요즘 일본에 우리나라 관광객분들이 많이 여행을 가고 있는데요.
저도 지난달 일본중에서도 가까운 후쿠오카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방문한 12월 중순은 일본에서도
내국인들에게 일본 내 여행을 독려하고 있는 기간이여서
일본인 여행객들도 많이 볼 수 있었고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아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가는 식당과 명소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었습니다.


후쿠오카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간곳은
후쿠오카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맛집!
바로 이치란 라멘으로 달려갔습니다.

이치란 라멘은 후쿠오카가 본점인 만큼
일본을 대표하는 라멘집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돼지사골국물 베이스인 돈코츠라멘도 바로 후쿠오카에서 탄생된 라멘입니다.

이치란 라멘이 관광객들에게는 인기있는 라멘집이지만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진 못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이치란라멘은 다른 라멘집보다
비싼 가격대로 현지인들 입장에서는
더 값싸고 맛좋은 라멘집이 있는데
굳이 이치란 라멘을 먹고싶지않은 이유입니다.

우선 전 관광객입장으로 이치란 라멘집을 방문하여
느낀 그대로 썰을 풀겠습니다!

건물 외관

이치란 라멘 본점은 12층짜리 건물로
1층은 테이블로 되어있고 2층은 칸막이 형태로 되어있어서 혼밥드시는분들에게는 아주 적합한 형태입니다.
3층부터 12층은 사무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 외관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모형의 조명 장식이 되어있어
저녁에는 불빛이 나와 크리스마스 느낌을 가득 주었습니다.


돈코츠 라멘

이치란 라멘은 후쿠오카의 상징인 돈코츠 라멘만
팔고 있어서 오히려 너무 다양한 메뉴에 치우치지 않고 한가지만 고집해서 판매하는점은 좋았던거 같습니다.

주문 방법

이치란 라멘가게에 들어가면 1층에서 먹을지
2층에서 먹을지 결정하게 됩니다.
앞에도 언급한것처럼 이치란 라멘은 칸막이 형태의
식사가 가능해서 일본 특유의 감성을 느끼기 위해
관광객들은 2층 칸막이 형태로 많이 가는데요.

저도 2층 칸막이를 선택했고 올라가면 출입문 앞에
아래 사진과 같은 자판기가 보입니다.
여기서 주문을 해서 티켓을 들고 안에 자리가 비면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입장하게 됩니다.

저는 제일 기본인 돈코츠라멘(980엔)을 주문했습니다.
이때는 후쿠오카 도착한지 얼마되지않아 신나서
나중에 벌어질 암울한 상황에 대해 모르고 신나있었던
저의 모습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앞에 자판기로 주문을 하고 직원 안내를 받고 안에
들어오면 칸막이 넘어로 직원이 주문종이를 주며
돈코츠라멘의 세부 맛을 체크하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한국인 관광객도 많아서 그런지
한국어 주문용지가 있었고 체크할때 편리했는데요.
종이에 보면 점선으로 동그라미 되어있는게 기본이고
저는 기본으로 체크했습니다.


독특한 칸막이 테이블

칸막이 테이블은 뭔가 색다른 느낌을 주었는데요.
정말 음식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전에는 대나무 발 커튼이
올라가있고 음식이 나오면 직원이 커튼을 내려줍니다.

정수기도 바로 테이블에 있어서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추가로 주문을 원할 경우에는 추가 주문 용지에 체크해서 앞에 주문 벨을 누르면 됩니다.

추가 주문 용지도 뒷면을 보면 한국어로 되어있어서
주문을 하기에 쉽게 되어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이렇게 물은 위에 꼭지를 누르면 나옵니다.

돈코츠 라멘 맛은 과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돈코츠라멘이 나왔는데요.
우선 국물은 돼지국밥처럼 뽀얗고 탁한 국물색을 가지고 있으며 2개의 차슈와 쪽파와 이치란 라멘의 특급 비법이 담긴 빨간 소스가 올려져있습니다.


저는 사실 일본식 라멘을 먹을때 목이버섯과 함께 먹는걸 좋아하는데 처음 주문한 라멘을 받았을때는 뭔가 허전하다 싶었는데
알고 봤더니 이치란 라멘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라멘 토핑이 담긴걸 먹으려면
이치란5를 주문해야된다는걸 뒤늦게야 깨달았습니다.

근데 모든 토핑을 다올리려면 1620엔 대략 한화로 16000원대라니....
라멘 하나가 16000원이니 현지인들이 왜 잘 안오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와서 추가로 토핑을 주문하기는 뭔가 아까워 그냥
주문한 기본으로 먹었습니다.
모든 토핑을 드시고 싶으신분들은 주문할때 토핑 추가
꼭 확인하고 주문해주세요.

내가 원하는 토핑만 주문도 가능합니다.


▶국물◀

국물을 처음 먹었을때 사골을 오래 끓여서
진하게 우려난 느낌이였고 일본음식은 특유의 강한
짠맛이 있는데 이치란 라멘도 짠맛이 입안을 감돌았습니다.

저는 짜게먹는걸 좋아해서 나쁘지않았지만
싱겁게 먹는걸 선호하시는분들은 조금 거부반응이
있을수도 있는정도 인거 같습니다.

▶면발◀

면발은 가는 면발로 국수의 소면 굵기라
저처럼 가는 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볍게 먹기
좋은 굵기여서 딱이였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마지막에 꼭 해야할
'국물에 밥말아먹기' 스킬을 빼먹을 수 없겠죠?

공기밥도 큰사이즈와 작은사이즈가 있는데
저는 큰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역시 마무리는 국 밥 말(국물에 밥 말아먹기)!

최종 평가

이치란라멘=맛은 나쁘지않지만 굳이 이 가격에? 흠......


흔히 후쿠오카 라멘 맛집을 검색하면
여러 라멘집이 많이 검색되는데요.
특히 이치란라멘보다 더 저렴하고 맛있는 라멘집도
많다는거.

그렇다고 이치란라멘이 맛이 없는가?
그건 아니고 맛은 있는데 가격이 비싸다는 점.

진짜 가격 상관없이 워낙 유명한 맛집이니 방문해보고
싶다하시면 가보시는것도 나쁘지않지만
굳이 한그릇에 만원대를 투자하고 싶지 않다 하시면
다른 라멘 맛집을 가시길 추천합니다.

이치란 라멘과 양대산맥으로 인기있는 가성비
라멘 맛집 신신라멘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때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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