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는 맛있는 먹거리가 아주 많은데요.

돈코츠라멘,명란부터 먹거리가 너무 많아 다 먹을 수 없을정도인데요.

그중에서도 후쿠오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모츠나베'라는 음식입니다.

모츠나베는 모츠(=곱창), 나베(=전골)로 우리나라로 치면 곱창전골 음식인데요.

모츠나베는 후쿠오카의 상징 음식으로 일본인들도 좋아할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사람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후쿠오카가면 모츠나베 맛집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오늘은 제가 다녀온 오오야마 모츠나베를 소개해드릴게요.

 

 

 

오오야마 지점

오오야마는 유명한 맛집으로 본점인 후쿠오카뿐만아니라 도쿄,오사카등 다양한 곳에 있을 정도로 유명한 체인점입니다.

후쿠오카에도 9개의 매장이 있고 제가 방문한 지점은 하카타 데이토스 지점을 방문했습니다.

데이토스 지점은 식당가 안에 위치해있으며, 가게가 많이 크지않아 웨이팅 후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가게 입구에는 메뉴판도 볼 수 있었고 아래사진은 세트메뉴같아보였습니다.

 

일본어는 히라가나 그냥 읽을 수는 있는데 한자를 잘몰라서 뭔가 했는데

위에 히라가나가 모쯔인거보니 모쯔나베라고 적혀있는거 같더라구요.

처음에는 여기가 맛집인줄 모르고 모츠나베를 파는곳이라 한번 먹어보자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엄청 유명한 맛집이라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유명 체인점이라 그런지 가게 앞에는 밀키트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메뉴+주문

저희는 점심시간에 가서 점심메뉴 중에서 골랐고 여러가지 세트메뉴가 있었는데

저희는 1578엔짜리 곱창전골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한국인들도 많이와서 그런지 한국어 메뉴판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갔었던 매장에는 한국인 손님은 저희뿐이였습니다.

자리는 일본인들로 가득차있었고 일본인들도 엄청 즐겨 먹는 메뉴같아보였습니다.

 

또 빠질수 없는 생맥주도 함께 시켰습니다.

 

음식이 나오기전 시원하게 맥주 한잔 때려줘야겠죠?

 

 

 

메인 메뉴 등장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츠나베가 나왔습니다.

냄비에는 두부,곱창,양배추가 들어있었고 곱창전골 정식을 시키면 갓 무침과 명란젓도 함께 줍니다.

그리고 전골을 갖다주면서 직원이 밥으로 할지 면으로 할지 물어봅니다.

저희는 면을 2개 시켰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면과 밥을 시켜서

면을 넣어서 먹고 마지막에 밥을 넣어 죽으로 만들어 먹는게 더 맛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오야마 가시는분들은 꼭 면과 밥 각각 시켜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모츠나베는 생각보다 끓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버너에 부탄가스가 엄청 작은게 들어가서 그런지

오래걸려서 끓는거 기다리는게 힘들정도였습니다.

 

 

맛 후기

비주얼은 사골국물에 이것저것 넣은 샤브샤브같기도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파는 곱창전골은 빨간 양념으로 되어있어서 일본 모츠나베는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했는데요.

 

우선 국물을 먼저 맛보았는데 역시 짭짤하면서 뭔가 사골육수도 아닌듯한데 입에 감칠맛이 느껴졌습니다.

우선 육수가 되게 짭짤했습니다.

메인 재료인 곱창을 먹었는데 곱창도 많이 질기지 않아서 먹기 좋았고 곱창이 기름이 많으니 안에 있는

배추와 두부와 함께 먹으니 찰떡궁합이였습니다.

 

이렇게 안에 재료를 거의 건져먹고 나면 면사리를 넣어서 후루룩 합니다.

면사리가 아쉬웠던 점은 면이 굵어서 국물의 짭짤함이 면에 베이지 않아서

먹을때 짠맛과 면의 밀가루맛이 겉도는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밥으로 죽을 만들어 먹었다면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최종 평가

우선 오오야마는 유명한 맛집 프랜차이즈라 평타는 치는 맛이였습니다.

나베안에 마늘맛도 나서 먹으면서 느끼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맑은 국물인데도 뭔가 먹고 나서 개운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아쉬운점은 우리나라입맛에는 조금 많이 짜다라는점...그래서 모츠나베먹을때 꼭 생맥주나 하이볼 함께 드시길 추천합니다.

두번째 아쉬운점은 면사리에 국물이 잘 안베어든다는 점이 가장크게 아쉬웠습니다.

세번째 아쉬운점은 맛있게 먹고나오면 온몸에 모츠나베 향이 옷과 머리에 베이니 모츠나베는 하루 일정 마지막인

저녁메뉴로 드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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