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하면 떠오르는것중 하나가 바로 수상시장이죠? 태국은 운하가 발달한 나라로 수상시장도 활성화되어있습니다.

담넌사두억과 매끌렁 기찻길 시장은 방콕에서 서쪽으로 1시간 30분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라 저는 가이드 단독투어를 신청해서 갔는데요.

단독 투어는 한국말이 가능한 태국 현지인이 오전 8시에 직접 호텔로 차를 가지고 픽업을 옵니다.

차를 타면 오늘 일정에 대해 소개해주시고 방문하는 수상시장에 대해 설명을 해주십니다.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은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수상시장인데요 이곳은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면서 예전보다 상업적으로 많이 바뀌어서 관광객에게 가격을 터무니 없이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로 1시간 30분을 달려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으로 들어가는 배 선착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선착장에는 다른 관광객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희 가이드분께서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을 투어하는 배에는 함께 타지 않고 그곳에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하시고 수상시장에서 파는 기념품이 다른곳 보다 2배이상 비싸게 팔기 때문에 호객행위를 조심하라고 당부말씀을 해주시고 저희끼리 배에 탑승을 했습니다.

 

배는 좁고 길게 생겼으며 투어하기에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배는 태국 현지 아저씨께서 운전하셨는데 모터가 달린 배라 속력을 내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달리며 시원하게 달렸습니다.

시장을 가는동안 배 운전하는 아저씨께서 직접 부인이 운영하는 기념품 수상 가옥 앞에도 멈추시고 저희가 기념품을 구매하지 않자 다른 기념품 수상가게 앞에 계속 멈추었다가 이동하고를 반복하셨습니다. 정말 가이드분 말대로 기념품 가격이 너무 터무니 없이 비싸더라구요.

절대 여기서 기념품을 구매하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그렇게 여러 기념품가게를 거쳐서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수상시장에 여러 과일과 먹거리를 파는 분들도 배를 타고 다니는 관광객들을 향해 물건을 사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날도 덥고 해서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구매해서 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에는 코코넛 아이스크림,땅콩,찹쌀밥이 들어있었는데 달달하면서 고소한게 맛이 좋았습니다.

시장에는 이렇게 수상시장을 나타내는 조형물도 있었습니다.

시장에서 배를 내려서는 스티키망고도 사먹었습니다. 스티키망고는 태국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으로 망고와 찹쌀밥과 연유를 함께먹는 음식으로 밥과 망고를 같이? 라는 생각이 드실텐데 엄청 달달하면서 독특한 맛이였습니다. 제 남편은 스티키망고를 엄청 좋아했지만 저는 제스타일이 아니였습니다.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투어가 끝난 후에 가이드분을 다시 만나서 차를 타고 매끌렁 기찻길 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밖이 덥다면서 가이드분이 저희 주신다고 생수와 태국의 박카스라고 불리는 음료도 함께 주셔서 시원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매끌렁 기찻길 시장에 도착했을때는 좁은 기찻길 양쪽으로 정말 시장이 있었는데요 생선과 과일, 야채 등을 파는 상인들이 보였습니다. 처음 봤을 때 이렇게 좁은 기찻길 양쪽으로 해서 물건을 판다는게 신기했습니다.

시장을 보고 매끌렁 역에서 기차를 타면서 경치를 본다고 가이드분이 말씀하셨고 기차 출발까지 시간이 남았다고 하셔서 역 바로 옆에 있는 현지 쌀국수 집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사실 유명 맛집이 아니라 진짜 가이드분이 소개해주신 현지 로컬 쌀국수 파는 가게라 반신반의 했는데 가격도 엄청싸고 맛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쌀국수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려서 기차시간이 다가와서 뜨거운 쌀국수를 허겁지겁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쌀국수를 먹고 있으니 멀리서 기차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기차가 지나오니 정말 양 옆의 가게들이 천막을 걷으며, 장사를 중단하고 기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주변 다른 분들도 오는 기차를 찍기 위해 다들 카메라를 꺼내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렇게 쌀국수도 다먹고 기차 출발시간이 되어 바로 기차에 탑승을 했습니다.

기차를 타고 창밖을 보니 태국의 한적한 시골동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기차를 타고 한 20분정도를 달려 멈춘 역에서 가이드분과 함께 내렸고 다시 차를 타고 1시간 30분을 달려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담넌사두억+매끌렁 기찻길 시장 투어 총 정리

가이드분이 생각보다 한국어는 잘하셔서 투어하기는 편했습니다. 또한 단독투어로 신청을 해서 저희만 차를 타고 이동하고 해서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가이드분이 모든 곳을 계속 따라다니는게 아니라 조금 설명이 부족한 부분도 있어서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렇게 태국의 외곽지역을 갈때는 가이드투어를 신청해서 하시면 편하게 투어가 가능한점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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