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휴가로 많은 정보를 검색하고 하실텐데요.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게 항공권과 함께 숙소를 많이 검색하실겁니다.

특히나 해외를 방문할 때 직접 눈으로 볼 수도 없어 많은분들이 다녀온 후기를 통해서 느낌만으로 숙소를 예약하십니다.

 

제1장. 즐거움과 설렘 가득

저는 이번 6월에 신혼여행으로 태국 방콕을 다녀왔는데요.

방콕은 사실 2019년 8월에 이미 한번 다녀왔었습니다. 근데 왜 굳이 신혼여행으로 또 방콕을 갔는지 의문이 드실겁니다.

그만큼 19년도에 갔을 때 방콕은 저렴한 물가와 관광,호텔 모두가 너무 마음에 들어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꼭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로 사실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예약을 해두었지만 결혼식 2달전에 코로나 방역 지침도 많이 완화되면서 급하게 가깝게 다녀올 수도 있는 방콕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숙소도 다시 알아봐야 되는 상황이라 막막했었는데요. 이번 방콕 여행에서는 호텔을 한곳에서 계속 머물지 아님 2군데를 갈지 고민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19년도에는 엄마와 함께 단둘이 갔던 여행으로 왔다갔다 이동하는게 귀찮아 호텔 1곳에서 여행기간동안 계속 머물렸습니다.

 

이번 신혼여행은 남편과 함께하는거라 다른 느낌으로 묵어보는것도 괜찮을거 같아 2곳으로 예약했습니다.

일정 5일동안 처음 2박은 앞서 포스팅 했었던 방콕 페닌슐라 호텔에서 묵었습니다. 페닌슐라는 저의 오빠가 예전 방콕 여행시 묵었던 숙소로 호텔 룸 컨디션,수영장,뷔페 모든게 완벽했다는 추천을 받고 예약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3박은 오늘 소개해드릴 방콕 차트리움 리버사이드입니다.

 

차트리움 리버사이드도 5성급 레지던스 호텔로 19년 방콕 방문시 제가 묵었던 숙소로 그 때 숙소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남편한테도 이 숙소는 꼭 다시 가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제가 우겨서 예약한 호텔입니다.

 

차트리움 리버사이드도 차오프라야강 강변에 있어 경치도 좋고 호텔 수상 셔틀 보트도 운행 중이라 어디든 관광지 이동에 편리했었습니다.

수상 보트는 호텔에서 BTS사판탁신역까지 운행하는 보트로 사판탁신역에 보트를 내리면 최대 쇼핑몰 아이콘시암 무료 수상셔틀보트, 아시아티크 무료 수상셔틀보트도 있어 이용에 편리합니다.

2022년 6월 기준 차트리움 호텔 수상 셔틀보트 운행 시간표

이렇게 이번 신혼여행은 19년도에 갔을 때와 비슷한 컨디션의 룸으로 예약하고 저희가 마지막날 밤 11시 비행기라 레이트 체크아웃도 추가로 신청을 했었습니다. 레이트 체크아웃을 하면 오후 6시에 체크아웃이 가능하며 비용은 객실 비용의 50%금액이 추가로 책정됩니다.

그래도 비용은 제가 2박했었던 페닌슐라 호텔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이렇게 방은 적당한 크기였고 테라스로 나가면 차오프라야강 강변 경치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신혼여행이라고 하니 침대에는 이렇게 하트와 초도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19년도의 좋은 기억과 함께 이번에 방문했을때도 너무 좋았는데요.

 

제2장. 불안과 걱정 가득

하지만 그 즐거움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짐을 풀고 있는데 방에서 작은 바퀴벌레를 발견했습니다.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바퀴벌레라 일단 휴지로 잡고 그러려니 했는데요. 그리고 다음 투어를 위해 나가기전 화장실을 사용하려고 갔는데

화장실에는 아주 큰 바퀴벌레가 보였습니다. 정말 소리를 지르며 나왔고 제가 가지고 있던 19년도의 좋은 기억들이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바로 로비로 연락해서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말하니,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며 방을 바꿔주겠다고 조금만 방에서 기다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빠른 응대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었습니다. 얼마 있다가 호텔 직원이 방으로 올라와 미안하다고 하며 스위트룸으로 방을 바꿔주겠다고 하면서 방을 옮겨 주었습니다.

 

스위트룸은 거실이 따로 있고 침대가 있는 방과 요리를 할 수 있는 주방 시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바퀴벌레로 스위트룸까지 이용하게 되는구나 하고 남편과 그렇게 위안을 삼고 저희는 짐만 옮기고 투어를 위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숙소로 돌아와서 쉬면서 밖의 야경도 보았습니다. 그래도 차트리움의 테라스 야경은 멋졌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으러 가기전 저희의 악몽은 또 시작되었습니다.

바꾼 스위트룸에서 또 발견된 바퀴벌레......

정말 이놈의 바퀴들 때문에 객실에서 맘 편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조식을 먹고 나서 로비에 다시 가서 직원에게

우리가 어제 바퀴벌레때문에 방을 바꿨는데 또 다시 나왔다 너무 힘들다라고 얘기했더니 직원이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옆에 지배인이 통화중이라 그 상황을 말하고 저희한테 말할려고 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로비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한참동안 오지 않아 우선 방에 가서 기다리겠다 하고 방으로 올라왔습니다.

 

19년도에 이 호텔을 방문했을때는 벌레를 본 적이 없어서 너무 황당스러워서 남편이 인터넷에 검색까지 해보았습니다.

역시나 동남아 호텔에는 벌레랑 바퀴벌레가 많이 있다고는 하더라구요. 그래서 동남아에서는 일상적인 일인거같더라구요.

 

하지만 바퀴벌레를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그것도 신혼여행인데......

그리고 한참뒤에 지배인이 직접 연락와서 정말 정말 미안하다고 이런 일이 또 생기게 해서 미안하다고 다시 다른 스위트룸으로 바꿔주겠다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새로 바꿔 줄 방이 청소중이라 청소 끝나는대로 옮겨 주겠다 하더라구요.

 

그분들도 정말 미안해하시더라구요. 하필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또 같은 고객한테 벌어진 일이니 미안해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저희는 투어 일정이 있어서 일단 로비로 내려갔는데 지배인분이 오셔서 다시 얼굴보면서 미안하다고 하며 인사하셔서 

일단 괜찮다하고 저희는 투어를 떠났습니다. 사실 영어만 잘한다면 영어로 막 따지고 싶었지만..... 그게 힘들어 그냥 괜찮다고만 했습니다ㅎ

 

제3장. 안정과 평화

투어를 마치고 저녁에 다시 숙소로 돌아오니 새로운 스위트룸으로 안내 해주었고 지배인분의 편지와 쿠키,초콜렛,과일이 있었습니다.

편지내용은 정말 미안하다라는 사과의 내용으로 조금이라도 불편한게 있으면 자기한테 연락달라는 편지였습니다.

 

그렇게 다시 바꾼 스위트룸에서도 혹시나 또 바퀴벌레가 나오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면서 보냈지만 다행히 이 방에서는 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안심을 하고 나서는 호텔 수영장도 이용해 보았습니다. 호텔수영장은 길게 뻗어있는 수영장으로 차오프라야강 강변 경치도 함께 보면서 수영이 가능했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갔을때는 이용하시는분이 3명정도라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마지막 총 정리>

차트리움 호텔 리버사이드 방콕은 조식먹을때 한국인들을 많이 마주칠 정도로 가성비도 괜찮은 호텔입니다.

하지만 벌레에 예민하신분들은 이점 참고 하시면 좋을거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린것처럼 저는 이 호텔을 2번 방문한것 처럼 벌레 빼고는 호텔 위치,조식,수영장,수상셔틀보트 운행 이 모든것은 다 만족했습니다. 여러가지 모든걸 다 고려하셔서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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